
액자에서 갑자기 사람 목소리가?
Bigme F13에서 AI 기능을 사용하려면 "Hello Bigme"라고 말하면 됩니다.
그러면 음성으로 AI가 응답합니다.
나: "Hello Bigme"
AI : "여기 있어요. 말씀하세요."
처음에는 이런 반응이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이미지와 AI를 함께 활용하는 방식
Bigme F13은 단순히 AI와 대화하는 기능만 제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지를 변경하거나 새롭게 만들어주는 기능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화면에 있는 캐릭터의 옷을 빨간색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하면 AI가 이미지를 수정해줍니다.
"지금 입고 있는 옷을 빨간색으로 바꿔줘."
라고 이야기하면 이미지 편집이 진행됩니다.
이런 기능을 이용하면 하나의 사진을 그대로 띄워놓는 것뿐만 아니라, 원하는 방식으로 이미지를 변경하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E-ink 액자에서 이런 AI 이미지 생성과 편집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꽤 독특했습니다.

여러 언어로 대화도 가능
AI에게 몇 개 국어를 할 수 있는지 물어봤더니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뿐만 아니라 중국어도 사용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실제로 일본어로 대화를 시도해봤습니다.
"今日は気分どうですか?"
라고 물어보면 일본어로 대답하고, 다시 한국어로 이야기하면 한국어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언어를 바꿔가면서 대화할 수 있다는 점도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F13과 F7의 차이
Bigme에서는 F13과 함께 F7이라는 제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E-ink 디지털 액자라는 점은 동일하지만 가장 큰 차이는 화면 크기입니다.
F13은 13.3인치 대형 화면을 사용하고, F7은 7인치 크기의 화면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사용 목적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F7은 책상이나 선반 위에 놓고 사용하는 작은 디지털 액자에 가깝다면, F13은 크기가 크기 때문에 벽에 걸어놓고 사진이나 그림을 감상하는 용도로 더 잘 어울립니다.

F13의 핵심은 Spectra 6
Bigme F13에는 E-ink Spectra 6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해상도는 1200×1600이고 150PPI를 지원합니다.
특히 컬러 E-ink 제품을 비교할 때 이 부분이 상당히 중요한데요.
일반적인 컬러 E-ink 이북리더기에서는 Kaleido 3 기술이 많이 사용됩니다.
Kaleido 3는 4096가지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반면, F13에는 Spectra 6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Spectra 6는 검정, 흰색, 청록색, 자홍색, 황색, 녹색의 6가지 기본 색상을 이용해 6만 색 이상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컬러 E-ink 이북리더기와 비교하면 색 표현에서 차이가 느껴집니다.
물론 LCD 디지털 액자와 비교하면 색감이나 선명도는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E-ink 제품끼리 비교한다면 상당히 좋은 색 표현력을 보여줍니다.

약 20초가 걸리는 화면 갱신
다만 E-ink 특성상 단점도 있습니다.
F13은 화면을 갱신하는 데 약 20초 정도가 걸립니다.
따라서 이미지를 빠르게 넘겨가면서 보는 용도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전자책 리더기처럼 페이지를 빠르게 넘기는 제품이라기보다는 한 장의 사진이나 그림을 오랫동안 보여주는 디지털 액자에 더 적합한 기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변경할 때마다 화면이 한 번 깜빡이는 것도 E-ink 특성상 감안해야 합니다.
E-ink 디지털 액자의 가장 큰 장점
E-ink 디지털 액자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화면을 표시하는 방식입니다.
LCD는 화면을 계속 켜놓아야 하지만 E-ink는 화면에 표시된 이미지를 유지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 장의 사진이나 그림을 오랫동안 띄워놓는 디지털 액자와 상당히 잘 어울립니다.
특히 일반적인 LCD 디지털 액자는 화면이 계속 켜져 있는 느낌이 강한 반면, E-ink 액자는 실제 사진이나 그림을 액자에 넣어놓은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풍경 사진뿐만 아니라 인물 사진이나 가족사진을 띄워놓아도 E-ink 특유의 분위기가 잘 어울립니다.

13.3인치 대형 화면
F13은 13.3인치 대형 E-ink 화면을 사용합니다.
실제로 설치해 보면 일반적인 작은 디지털 액자와는 느낌이 상당히 다릅니다.
F7이 책상 위에 놓고 사용하는 작은 액자에 가깝다면 F13은 벽에 걸어놓고 사용하는 액자에 더 가까운 제품입니다.
제품 뒷면에는 세로와 가로 방향 모두 벽에 걸 수 있도록 고정용 홈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디지털 액자답게 벽걸이용 볼트도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18,000mAh 대용량 배터리
F13에는 18,000mA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다만 배터리 용량이 큰 만큼 제품 무게도 약 1.2kg으로 상당히 묵직합니다.
13.3인치 대형 화면을 사용하기 때문에 휴대하면서 사용하는 제품이라기보다는 한곳에 설치해놓고 사용하는 제품에 가깝습니다.
기본 저장 공간은 16GB이고 메모리 카드 슬롯도 제공됩니다.
사진이나 이미지를 저장해놓고 디지털 액자로 사용하는 데 적합한 구성입니다.

사진뿐만 아니라 메모와 일정까지
F13에는 여러 가지 기능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메모 알람"은 중요한 내용을 메모해 액자에 표시해 놓는 기능입니다.
"멀티 이미지"를 사용하면 여러 장의 이미지를 등록한 뒤 순차적으로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날씨와 달력 기능도 제공됩니다.
특히 구글 캘린더와 연동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합니다.
월별 날씨 화면으로 설정하면 달력과 날씨를 함께 확인할 수 있고, 일정 화면에서는 구글 캘린더에 등록해놓은 일정이 액자에 표시됩니다.
이렇게 보면 F13은 단순한 디지털 액자라기보다는 스마트 디스플레이에 가까운 느낌도 있습니다.

아트 갤러리 기능
아트 갤러리에서는 다양한 미술 작품을 선택해서 화면에 띄울 수 있습니다.
집이나 사무실의 분위기에 맞는 작품을 선택해 놓으면 실제 그림을 액자에 걸어놓은 것처럼 공간을 꾸밀 수 있습니다.
특히 화면을 계속 켜놓아야 하는 LCD 액자와 달리 E-ink는 정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는 데 적합하기 때문에 이런 용도와 잘 어울립니다.

AI와 E-ink의 조합
개인적으로 Bigme F13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AI와 E-ink 디지털 액자를 결합했다는 점입니다.
평소에는 사진이나 그림을 띄워놓고 인테리어 소품처럼 사용하다가 필요할 때 AI에게 질문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책상 위에 F13을 세워놓고 오늘의 일정이나 날씨를 확인하다가 궁금한 내용이 생기면 바로 AI에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디지털 액자에서는 생각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활용 방식입니다.
특히 처음 사용했을 때 액자에서 갑자기 사람 목소리가 나오는 경험은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패키징과 구성품
이제 패키징을 살펴보겠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사진 앨범을 펼치듯이 옆으로 열리는 방식입니다.
E-ink의 특성상 전원이 꺼져 있어도 화면에 표시된 이미지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하단에는 전원 버튼이 있는데, 제품을 세워놓으니 버튼이 바닥에 눌리면서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는 재미있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구성품으로는 충전 케이블과 벽걸이용 부품 등이 제공됩니다.
다만 설명서를 확인해 보니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Bigme F13 가격
Bigme F13은 현재 269달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13.3인치 대형 컬러 E-ink 디스플레이와 18,000mAh 배터리, 그리고 AI 기능까지 탑재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일반적인 디지털 액자와는 확실히 성격이 다른 제품입니다.
다만 화면 갱신 속도가 느리고 LCD 액자보다 색감과 선명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은 구매 전에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품 가격: https://store.bigme.vip/products/bigme-f13-13-3-smart-epaper-digital-picture-frame-spectra-6-color-display?_pos=1&_sid=6f905dba7&_s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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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Bigme F13이 재미있는 이유는 기존의 디지털 액자에 AI라는 기능을 더했다는 점입니다.
기존 디지털 액자는 사진을 저장해놓고 슬라이드쇼로 보여주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F13은 사진이나 그림을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AI에게 질문하고 음성으로 답변을 듣거나, 이미지를 생성하고 수정하는 것까지 가능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E-ink와 디지털 액자의 조합도 상당히 잘 어울린다고 느꼈습니다.
LCD처럼 화려하고 선명한 화면을 원하는 분이라면 다른 디지털 액자가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사진이나 미술 작품을 실제 액자처럼 자연스럽게 보여주면서 필요할 때 AI까지 활용하고 싶다면 Bigme F13만의 재미있는 활용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13.3인치 대형 화면 덕분에 책상 위뿐만 아니라 벽에 걸어놓고 사용하는 액자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F7과 F13 중 어떤 제품이 더 적합한지는 결국 설치 공간과 사용 목적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오늘은 Bigme F13을 직접 사용해 봤는데요.
평소에는 사진과 그림을 보여주는 액자로 사용하다가 필요할 때 말을 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여기까지 Bigme F13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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