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이뮤즈 레볼루션 L11에 대한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 태블릿이 어떻게 가성비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아이뮤즈 레볼루션 L11 펜, 키보드, 본체 박스입니다. 전용 스타일러스 펜은 약 4만원에 판매 중입니다. 펜에 아이뮤즈 마크가 있고, 펜 클립이 있어서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네요
키보드 박스를 열어보면 후면 커버가 함께 동봉되어 있습니다.
이 커버에 펜을 결합해서 가지고 다닐 수 있습니다.
키보드의 키감은 나쁘지 않습니다.
본체 박스를 열어보면 11인치 태블릿이 있습니다.
아래는 설명서가 있고요
충전 케이블은 USB-A to C 타입입니다.
그리고 유심 제거 핀도 동봉되어 있습니다.
본체에는 간단한 설명이 프린팅된 보호지가 있고요
기본 필름이 부착되어 있어서, 별도로 필름을 구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이뮤즈 L11은 7.2mm의 얇은 두께의 제품이고요
카메라 돌출까지 측정해서 9.0mm 입니다.
얇은 베젤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사용자에게 어울립니다. 제품은 524g의 무게로 가볍고 휴대하기가 편합니다.
그러나 키보드 후면 커버, 펜까지 들고다니면 950g으로 가볍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모두 들고 다니면 묵직한 무게로 휴대성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 입니다. 셀카를 찍을 때는 약간 흐릿한 게 좋을 수도 있겠네요
후면은 카메라는 1300만 화소입니다. 후면에 플래시도 내장되어 있어서 카메라 활용성을 높여줍니다. 태블릿을 들고 야외에서 촬영할 분들은 많지 않겠지만, 선예도가 많이 뭉개지는 느낌이 들었고요 후면 카메라 성능은 불만족스러웠습니다. 동영상은 2K(2560x1440) 해상도까지 촬영은 되는데 촬영 퀄리티가 많이 떨어지고요 손떨림 보정 기능이 없어서 이동중에 촬영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하단에는 키보드와 연결하는 포고핀 단자가 보입니다.
우측에 스피커 2개, 충전 포트가 있습니다.
상단에 볼륨 버튼이 있고, 유심 트레이를 제거하면 유심과 TF카드 슬롯이 보입니다. 중국산 태블릿 중에는 LG U+ 통신은 지원하지 않는 제품도 있는데 국내 태블릿이라서, 정상적으로 인식이 됩니다. 스마트폰 데이터 함께 쓰기 유심만 꽂으면 4G LTE 지원으로 어디서나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왼쪽 측면에 전원 버튼과 스피커 2개 있어서 총 4개의 스피커가 있습니다.
후면 커버는 자석으로 부착이되고요 펜 수납도 안정적으로 결합이 됩니다.
키보드는 포고핀 단자와 결합되는 방식인데 자석이 있지만, 정확하게 고정 위치에 부착되지는 않아서 부착할 때 각도는 맞춰 줄 필요가 있겠네요
또 하나 아쉬운 점은 자력이 강하지 않아서 키보드를 덮었을 때 화면에 강하게 부착되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덜렁거리는데, 들고 다닐 때도 신경 쓰이고 전원을 안 끄고 가방에 넣어뒀을 때 계속 화면이 켜질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키보드를 결합해서 거치했을 때는 이런 느낌입니다. 디자인은 깔끔하게 잘 나온 것 같네요
공간은 많이 차지하지 않아서 기내 식판에도 거치할 수 있었습니다.
LTE 되는 흔한 중국산 태블릿도 많은데 제가 이 제품을 굳이 구입한 이유는 차량용 내비게이션 매립이 가능한지를 알아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아이뮤즈 레볼루션 L11 태블릿은 LTE 데이터 통신이 되고, GPS와 지자기 센서(나침판 센서)도 있어서 내비게이션 용도로 적합합니다.
지자기 센서가 필요한 이유는 차량용 내비게이션 선택 편에서 자세히 설명드렸습니다.
제품 자체에는 자성이 있습니다. 상단 좌측에 자석이 많이 있고, 상단 가운데 한 개, 상단 우측에 자석이 많이 있습니다. 하단 우측에 한 개,
하단 가운데는 키보드 연결 용 자석이 있습니다. 하단 우측에 한 개 있네요 그래서 차량에 자석으로 부착해서 사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L11은 바이패스 모드가 있는데요 배터리가 30% 이상 충전되면 충전기 연결 시 외부 전원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갤럭시 탭 액티브 제품이 배터리 제거해도 전원만 연결하면 화면을 켤 수 있는데요 내비게이션으로 사용할 때 주의해야 되는 게 여름철에 차량에 태블릿을 보관하게 되면 배터리가 폭발한다는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바이패스 모드가 배터리 제거를 해도 동작이 되는지 확인해 봤습니다.
먼저 배터리를 제거하게 되면 부팅 속도가 중요한데요 L11은 부팅 시간이 20초 걸려서 배터리 없이도 차량 시동 걸고 태블릿 부팅까지 기다림은 없을 것 같았습니다.
태블릿을 분해할 때 가장 난이도가 낮은 제품이 iPlay 20 제품처럼 하판을 여는 제품입니다. 틈을 벌리고 헤라로 밀기만 하면 열리거든요
가장 난이도가 높은 건 액정을 분리해야 되는 제품들입니다. 하필 L11 제품이 액정을 분리해야 되는 제품입니다. 해외 태블릿은 분해 영상이 많아서, 사전에 분해 난이도를 확인하고 작업할 수 있는데 국산 태블릿은 제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거라서 정보가 없이 시작했습니다. 저도 액정을 분해하는 방식인지 알았다면 시도도 안 했을 것 같네요
아무튼 힘들게 분해를 하면 내장 기반은 이렇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배터리 분해에서 또 막히게 됩니다. 워낙 강력한 접착 스티커를 사용해서 배터리 손상없이 분해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3M 스티커를 사용했는지 부착력이 상당합니다.
아무튼 진짜 힘들게 배터리까지 제거하고 전원 연결해서 테스트해 본 결과 바이패스 모드는 배터리가 있어야만 동작되는 기능이었습니다. 다른 태블릿들도 바이패스 모드가 있는 제품들이 있는데 궁금하셨던 분들은 이 영상 보고 시도하지 마세요
L11은 내비게이션 모드가 별도로 있는데요 버그가 있어서, 이 기능을 켜면 정상적으로 터치가 안됩니다. 이런 버그는 출시되기 전에 해결하고 판매해야 되는데 아이뮤즈에서 일을 안 했나 봅니다. 8100mAh 대용량 배터리는 오래가서 하루 종일 내비게이션을 사용해도 남은 배터리가 50% 정도로 차량 운행중에 충전 없이도 사용 가능했습니다.
Wi-Fi 켜고 최대 밝기에서 배터리 연속 사용 테스트 결과에서도 7시간 9분으로 준수한 배터리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최대 20W의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데 충전기를 많이 가리는 편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morac 120W 고속 충전기와 호환성이 좋지 못해서 충전 중에 터치가 먹통이 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한번 발생하면 충전기를 제거해도 재부팅 전까지 먹통이 됩니다.
태블릿 반응은 빠릿하고 기본 런처는 안도로이드 순정에 가깝습니다. 안드로이드는 13입니다. 노크온 기능도 있어서 화면을 2번 두드리면
제품을 켤 수 있습니다. 11인치 IPS LCD 화면은 2K(2000x1200) 해상도를 제공하며, 최대 400nits의 밝기로 실내에서 선명한 화면을 보여줍니다.
실외에서는 고가의 스마트폰처럼 밝지는 않아서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네요
Widevine L1 인증으로 넷플릭스를 FHD 화질로 즐길 수 있습니다. 쿼드 스피커(4 x 1W)를 탑재해서 웅장하지는 않지만, 영상 감상할때 불편함 없는 사운드를 들려줬습니다.
MPP 펜을 사용하는데 큰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지연시간 없이 필기는 가능했습니다. 물론 세필을 할때는 필기감에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글씨가 예쁘게 안 써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으실 것 같네요 가급적 필기할 때는 확대해서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방송 중에 후면 거치대가 필기할 때 각도가 생겨서 좋다는 리뷰를 봤는데요 필기할 때는 좋지만, 펜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돌출된 플라스틱 사출물이 거슬립니다. 갤럭시 탭 제품도 이 문제를 인지하고 최근에 출시하는 제품들은 펜 거치대가 분리되도록 설계했는데 아이뮤즈는 아쉽게도 일체형 펜 거치대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필기 각도에는 아쉬운 점은 없었습니다. 아이뮤즈 컨버탭 14 프로 윈도우 태블릿은 킥스텐드를 거꾸로 펼치는 방식이라서 필기를 할 때 조금만 각도를 눕혀도 버티지 못하고 쓰러졌는데요 L11의 전용 북커버는 서피스 태블릿과 동일한 방식으로 사용해서 안정적으로 거치 각도를 유지해 줬습니다.
Helio G99 프로세서와 8GB 램은 일상적인 사용과 가벼운 게임에 충분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128GB의 내장 메모리와 최대 2TB까지 확장 가능한 microSD 카드 슬롯을 지원합니다.
아이뮤즈 L11은 출시가 259,000원입니다. 국내 중소기업 태블릿은 중국산 직구 제품보다는 금액이 조금 비쌀 수 밖에 없는데요 이 제품이 가성비 태블릿의 새로운 기준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태블릿만 필요한 분은 단품으로 구입하면 되고 키보드가 필요한 분이나 펜이 필요한 분은 나중에 추가로 구입해도 되니까 초기 구입 부담을 덜어줘서 가성비를 중시하는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옵션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저가 태블릿이 전용 키보드가 없는 제품들도 많고 펜을 쓰고 싶어도 사용을 못하는 제품들도 많은데 이 제품은 모두 지원해서 다른 저가 태블릿보다 성능면에서도 우위에 있습니다. 가격은 상시 할인가로 23만원 정도에 구입이 가능하고 두 차례 정도 19만원에도 판매한 적도 있어서 할인가에 맞춰서 구입한다면 중국산 직구 제품보다는 이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아이뮤즈 레볼루션 L11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자잘한 버그로 아쉬움도 있었지만, 가성비와 성능을 모두 갖춘 태블릿을 찾고 계시다면, L11은 훌륭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다음 리뷰에서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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