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태친입니다.
지금까지 이런 e리더기는 없었다 4부 시작합니다.
1~2부는 DASUNG Not-eReader 2종 제품을 소개했고
3~4부는 ONYX BOOX Tab Ultra 2종 제품을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e리더기가 아닌 ePaper Tablet PC라고 마케팅하는 제품들로만 시리즈를 만들다 보니 벌써 4부까지 나오게 되었네요
4부는 ONYX BOOX Tab Ultra의 컬러 버전 ONYX BOOX Tab Ultra c입니다.
BOOX Tab Ultra 제품과 구성품 차이가 없기 때문에 빠르게 개봉해 보겠습니다.
설명서입니다.
micro SD 슬롯 제거 핀입니다.
USB-C to A 케이블입니다.
Pen 2 pro 펜슬은 BOOX Tab Ultra에 동봉된 펜슬과 동일한 제품입니다.
본체 전면을 보여드리면 전원이 꺼졌을 때 패널 밝기와 컬러 색감은 이 정도입니다.
후면을 보면 16MP 카메라가 있습니다.
BOOX Tab Ultra에서 컬러가 추가된 제품이 BOOX Tab Ultra c입니다.
외관은 동일한데 색상이 다릅니다. BOOX Tab Ultra는 블루 컬러로 되어 있고, BOOX Tab Ultra c 그린 컬러입니다.
하단에 키보드와 연결하는 포고핀이 동일해서 키보드는 호환이 됩니다.
상단 부분에 전원 버튼, 스피커 홀 위치도 동일하고요
오른쪽 측면에 펜 부착 용도의 자석 위치도 동일합니다
왼쪽에 스피커 홀, microSD 카드 슬롯, 충전 포트도 동일합니다.
후면 카메라도 동일합니다.
두 제품의 패널 차이를 비교하면 확실히 컬러 제품의 패널은 어둡습니다. 두 제품 모두 프론트 라이트를 껐을 때입니다.
패널의 어두운 이유를 보여 드릴 게요
Ultra 제품은 하얀 배경을 그대로 표현해 주고 있어요
반면에 Ultra c 제품은 액정에 RGB 패턴을 이건식으로 입혔어요 그래서 흰색을 그대로 표현하지 못해요
이걸 E Ink Kaleido 컬러 기술이라고 하는데요
Kaleido 1세대는 ONYX POKE 2 Color가 있고
Kaleido 2세대는 ONYX BOOX Nova 3 Color가 있죠
Kaleido 2.5세대는 ONYX BOOX Nova Air C가 있는데 2세대 보다는 프론트 라이트를 켜고 사용하면 색 대비는 30% 색 채도는 15%
조명을 끄면 색 대비는 6% 색 채도는 14%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Kaleido 3세대는 기존 대비 채도가 30% 향상되었습니다.
이건 조명을 최대로 올렸을 때 입니다.
조명을 최대로 낮추면 이 정도 색감입니다.
지난 몇 세대의 컬러는 100ppi만 표시할 수 있었지만, Kaleido 3는 색상 정확도를 150ppi로 높였습니다.
분명 개선되었 긴 하지만 Kaleido 기술의 특성상 액정에 RGB 패턴이 보이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두 제품의 성능을 보면 해상도에서 차이가 발생합니다.
Ultra는 1872x1404 228ppi 제품인데, Ultra c는 2480x1860 300ppi 고해상도입니다. 흑백 글씨에서는 Ultra c 선명도가 더 좋은데요
대신에 컬러를 볼 때는 150ppi로 낮아집니다.
흑백 제품과 비교해 보면 컬러가 괜찮아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컬러가 물빠진 색감입니다.
이건 얼마전에 소개해드린 TCL NXTPAPER 8S입니다. 컬러 RLCD 제품인데요 쉽게 말해서 백라이트가 없는 LCD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색감은 둘 다 부정확하지만 이렇게 두 제품을 비교해 보니까 RLCD 제품이 훨씬 색감이 좋아 보이네요 그리고 RLCD 제품은 잔상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신문지 같은 색감들의 제품들만 비교해 드려서 색상이 괜찮아 보일 것 같은데요
아이패드와 비교해 보면 두 제품 모두 색감이 뛰어나지 않다는 걸 알게 되실 거예요
아이패드 기본적으로 백라이트가 있잖아요.
Ultra c 제품도 최대로 프론트 라이트를 올리게 되면 상당히 봐줄 만합니다.
TCL NXTPAPER 8S 제품은 라이트가 없어서 외부 광원으로만 사용해야 됩니다. 이렇게 비교하면 RLCD가 화면이 어둡다는 단점이 보입니다. 어찌 되었건 그래도 흑백 제품보다는 컬러가 있는 게 좋긴 하죠
컬러가 부정확하다는 문제는 이런 만화책을 볼 때는 크게 문제가 안 되는데요 책을 볼 때 형광펜을 칠할 때 문제가 됩니다. 대부분 앱들은 형광펜이 5가지 정도 색상이 있잖아요 여기서 일부 색들이 구분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어요
영상을 볼 때는 더더욱 e-ink 제품의 한계가 명확하게 보입니다. 속도를 최대로 빠르게 변경해도 잔상과 깜빡임이 있어서 원활하게 감상하긴 어렵죠 눈 건강을 위해서 e-ink로 영상을 보고 싶다면 영상 감상은 차라리 RLCD 제품을 추천 드립니다.
e-ink 영상 재생 목적은 요즘에는 e북을 볼 때 영상도 함께 재생이 가능한 책들이 종종 있는데요
그럴 때 잠깐 잠깐 영상을 볼 목적으로 사용하는거지 본격적인 영상 감상은 태블릿을 사용하는 게 좋지요
그 외 성능은 동일합니다.
Android 11을 사용하고 RAM 4GB LPDDR4X 스토리지는 128GB를 사용합니다.
배터리는 6300mAh 동일한데 조명을 끄고 측정하면 두 제품이 30분 정도 차이가 발생했어요
AP는 Qualcomm Snapdragon 662에 8코어를 사용합니다.
Geekbench 6 측정 결과 1차, 2차, 3차 모두 흑백 제품이 더 높게 나왔어요
디스플레이 해상도 차이는 Geekbench 점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간접적인 관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드웨어 사양은 동일하지만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다른 두 장치를 비교하면 그래픽 처리 요구 사항이 낮으므로 해상도가 낮은 장치가 약간 더 높은 Geekbench 점수를 얻을 수는 있습니다. 그렇다고 e리더기로 게임을 할 것도 아니라서 이렇게 책을 볼 때는 속도에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그리고 2부에서 DASUNG 제품의 미러링 기능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런 기능을 ONYX 제품에서도 사용하고 싶은 분들은 TeslaMirror 앱을 설치해 보세요 여기서도 동일하게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앱은 유료 앱이라서 구입하기 부담되는 분들은 무료 Screen Stream 앱을 사용해도 됩니다.
여기서도 똑같이 사용 가능한데요 대신 무료 앱이라서 e-ink에서는 터치가 안 되고 핸드폰에서만 터치가 됩니다.
이렇게 지금까지 이런 e리더기는 없었다 시리즈를 만들었는데 4부에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업체가 또 이건 e북 리더기가 아니고 ePaper Tablet PC라고 마케팅하는 제품이 또 나온다면 그때 5부가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일단 10인치대 컬러 책이 필요했고, 2.5세대까지는 불편했던 화면 어두움과 가독성 문제도 10인치 큰 크기와 150ppi 해상도를 무기로
어느 정도 실사용하는데 불만은 없을 정도까지는 된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이 글을 보고 누군가는 컬러 제품은 과도기 제품이라서 아직 구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거고 또 누군가는 3세대까지 출시돼서 이제 조금 쓸 만해 졌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판단은 영상을 보는 분들이 하면 될 것 같고요
제 글이 제품을 선택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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